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여성소망센터에서 일하는 김정주님이 낙태에 찬성하는 친구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친애하는 친구에게 안녕, 친구야. 내가 여성소망센터라는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 너에게 여성소망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위기 임신 상담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 그때 너는 위기 임신에 처한 여성에게 낙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여성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지? 하지만 내가 현장에서 많은 여성들을 만나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낙태가 여성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없었어. 다만 주변의 가족들과 아기의 아빠가 낙태를 강요하거나 책임져주지 않는 상황에서 암담한 현실과 대책 없는 미래 때문에 낙태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미혼모인 동생을 둔 페미니스트 친구에게 쓰는 김세원님의 편지입니다. 당당하고 멋진 수아에게 안녕 수아야 내가 항상 널 응원하는거 알지? 이제 우리도 내년이면 서른이구나.. 지금까지 너랑 지내온 세월이 벌써 10년이 지났네. 지금까지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해. 워낙에 꼼꼼하고 붙임성도 좋고 김태희를 닮은 너는 인기도 완전 끝내줬었잖니. 고백편지들을 사물함에서 꺼내서 버리고 하는게 너의 일상... 늘 못해도 전교 5등 안에는 드는 네가 너무 부럽기도 하고 좋기도 했어. 너는 서론이 긴 걸 싫어하니까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그날 -일주일전이니까 금요일날- 네가 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운동에 대해서 너를 비난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어. 단지 나는 그때 네가 페미니스트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