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태에 대한 서울대 재학생 시국선언 전문 (김사라)

안녕하십니까. 정치외교학부 25학번 김사라입니다. 저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이번 선거의 문제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정당한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표 현장에서 직접 목도한 것은 그것과는 다른,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선거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선거 당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함부 개표사무원으로 근무했습니다. 개표소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표소의 출입 통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사전 교육이 이루어지는 초기 현장에는 누구나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규정에 따라 신분증을 확인한 사람에게만 공식 명찰(비표)을 배부하고,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된 뒤부터는 오직 이 명찰을 소지한 사람만이 경찰의 통제선을 통과해 출입할 수 있습니다. 즉, 명찰은 개표장에 들어갈 수 있는 막중한 권한이자 유일한 신원 증명 수단입니다. 하지만 사전 교육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할 때, 제가 속한 개함부의 관리책임자는 이 원칙을 무시했습니다. 아

6.3 지방선거 사태에 대한 서울대 재학생 시국선언 전문 (김찬영)

서울대학교 학우 여러분, 우선 저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2월 17일, 총학생회가 침묵하고 있던 상황 속에서 오직 개인의 신념과 책임감만으로 서울대학교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자발적으로 주최했던 대표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서울대 트루스포럼 소속으로 여러 재학생들과 함께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 그리고 국민주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저는 이틀 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20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부정선거 의혹의 해소와 재선거를 외쳤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많은 2030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일상을 뒤로한 채 거리로 나온 대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고, 누군가는 손으로 직접 만든 스케치북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나온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불안과 절박함 때문에 스스로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본 현장은 일부 언론의 묘사와는 달랐습니다. 시민들은 폭행이나 과격한 행동보다 질서를 지키려 했고, 경찰 병력이 교대

6·3 지방선거 사태에 대한 서울대 트루스포럼 시국선언(공동성명문/ 2026.06.08)

공동성명문 무너진 선거, 서울대는 응답하라! -6·3 지방선거 사태에 대한 서울대 트루스포럼 시국선언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고 했다. 서울대는 이 기대에 여전히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오늘 우리는 이 역사의 요청에 다시 부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추호의 의심도 받아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 최대의 제전이다.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처참히 무너졌다. 헌법기관을 운운하며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족 비리 집단으로 전락한 선관위에 대한 신뢰 역시 이미 상실된 지 오래다.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고갈되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한참 넘어서까지 투표가 진행된 것 역시 심각한 문제다. 사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부정선거 논란으로 선거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선거의 공정성과 무결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국민들의 주권은 철저히 유린당했다. 이와 함께 선거에 대한 신뢰도 다시 한번 무너졌다. 선거를 둘러

[대자보 ] 사회대 자치회, 중국공산당 비판을 혐오로 둔갑시키는 게 인권인가?

사회대 자치회, 중국공산당 비판을 혐오로 둔갑시키는 게 인권인가? 최근 서울대학교 사회대 대학원 자치회가 강연 중에 있었던 A 교수의 중국 비판 발언을 "혐오 표현"이라 규정하고, 학과 차원의 인권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나아가 지금은 중국의 은밀한 침투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향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외면한 자치회의 행태는 명백히 망국적이고 매국적인 도전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경고한다. 극단적인 통제사회로 치닫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전체주의와 시진핑 독재의 문제점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하게 지적되고 있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회는 이를 지적한 A교수의 발언을 “혐중”으로 몰아세우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 '자치'와 '인권'이라는 가면 "자치회"와 "인권"이라는 단어가 주는 민주적 환상은, 사실상 전체주의적 프레임을 정당화하기 위한 언어의 위장일 뿐이다. 소비에트(Soviet) 역시 "자치"를 표방한 전체주의 기구였다. 이번 자치회의 행태는 민주주의의 언어를 가장한 사상 통제의 전형이다. 중국공산당의 체계적인 통제와 감시, 인권침해, 정치범을 이용한 장기적출과 밀매,

<건국전쟁>관람지원이 '티켓사재기', '시장교란행위'라는 오마이뉴스 기사에 관해

- <건국전쟁>관람지원이 '티켓사재기', '시장교란행위'라는 오마이뉴스 기사에 관해 <건국전쟁> 관람지원 프로젝트를 '페이백 이벤트', '티켓 사재기', '시장질서 교란행위'라고 언급하는 것은 부당한 프레이밍에 지나지 않습니다. - 페이백 이벤트와의 차이점 현재 트루스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관람지원 프로그램은 휴대폰 판매 등에 편법적으로 운용되는 페이백 이벤트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으신 선배세대가 순수하게 후배세대의 관람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급대상이 40대까지로 한정되어 있고, 영화를 실제로 보는 사람들에게만 지급됩니다. 그리고 교회나 대안학교 등의 단체관람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 관계기관의 입장 며칠 전 영진위, 문체부, 공정위 등 관련기관에 문의를 드렸고 오늘 유선상으로 회신을 받았습니다. 영진위의 상위기관인 문체부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청년지원 프로그램이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법률>을 비롯한 관련 법률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현단계에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제공했습니다. - 시장질서 교란 여부 시장질서 교란 여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