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제작 후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함께 만든 영화, 건국전쟁

트루스펀드의 첫 프로젝트
김덕영 감독의 재능과 국민들의 열망이 만들어 낸 기적

 

트루스펀드의 첫 프로젝트, 건국전쟁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하와이로 간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펀딩을 시작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시나리오가 세 번 정도 완전히 바뀌었고, 결국 '건국전쟁'이란 이름으로 개봉했습니다.

 

김덕영 감독님의 다큐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런 작품을 만든 분이 이승만 다큐를 만들면 뭔가 다르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평소 보수우파진영의 문화예술 지원을 어떻게 끌어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활동가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에 관해서도요. 그래서 만든 것이 트루스펀드입니다.

 

김덕영 감독님도 이에 고민이 많았고, 이승만 영화를 만들 생각을 시작한 무렵 아무런 인맥도 지원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함께 말씀을 나누다가 트루스펀드의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초기 펀딩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목표금액 오천만원 중 천오백 만원에서 정체가 될 무렵 대한민국사랑회 김길자 회장님이 연락을 주셨고 나머지 금액을 모금해 주셨습니다.

 

대한민국사랑회 어른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승만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높은 분들이시라 구체적인 의견이 많으셨고, 그래서 오히려 어려웠습니다.

 

이 때 한 가지 관철한 원칙은, 펀딩은 하되 작품 내용에 관한 모든 것은 감독의 전적인 재량에 맡긴다는 것이었습니다. 후원자의 입김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감독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고, 대한민국사랑회 이사님들께서 최종적으로 승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사랑회와 트루스포럼을 영화의 공동제작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건국전쟁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트루스펀드와 대한민국사랑회를 통해 초기펀딩에 함께해 주신 분들의 존함이 엔딩크레딧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분들의 귀한 후원이 있었기에 건국전쟁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사회를 통해 감동을 받은 많은 분들이 영화의 흥행을 위해 애써 주셨고, 결국 기적같은 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구체적인 홍보계획이 서있지 않았던 영화가, 시사회에서 받은 감동으로 움직여 주신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통해 상영관을 확보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건국전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새롭게 깨닫길 바랍니다.

 

아울러 최근 좋은 다큐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도 감독님의 '기적의 시작'도 빼어난 수작이고,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의 현실을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도 묵직한 감동이 있는 저력있는 다큐입니다. 영화계의 거장이신 이장호 감독님이 만들고 계신 하보우만도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척박한 보수우파 영화계에 귀한 다큐영화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크지 않은 파이를 갈라먹는 상황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사실 보수우파 진영의 영화시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작품 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시된 다큐들이 서로 상생하기를 바랍니다. 한동안 뜸했던 극장 갈 일이 많아졌네요.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뿌리와 근간을 새롭게 다지는 문화예술 르네상스가 시작되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트루스펀딩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어 트루스펀드 시스템을 처음 만들때 함께 수고해 준 한동대 이승현 형제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2.1

 

트루스포럼 대표 김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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