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구명에 앞장섰던 뉴욕타임즈 기자, Henry Scott Stokes

Henry Scott Stokes, Fallacies in the Allied Nations' Historical Perception as Observed by a British Journalist, November 2016, Hamilton Books
英国人記者が見た連合国戦勝史観の虚妄, 2013

 

뉴욕타임즈 도쿄 지국장 헨리 스콧 스톡스는 5.18 당시 광주를 직접 취재했고 김대중과 12번 이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대중 구명에 가장 앞장 선 사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인물로 알려진 것은 그와 뉴욕타임즈의 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토록 김대중을 지지했던 그가 죽기 전 쓴 책에서 ‘김대중에게 완전히 속았다. 광주사건은 김대중이 기획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영웅인가?

 

아래에 해당 자료를 공유한다.

 

Henry Scott Stokes, Fallacies in the Allied Nations' Historical Perception as Observed by a British Journalist, November 2016, Hamilton Books, pp.85-89

 

 

 

 

 

아래는 일부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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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같은 정치인

 

(중략) 그는 항상 언론이 자신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특별히 신경을 썼다. 그는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태도와 정책을 그가 직면한 상황에 맞게 조정했다. 그는 자기 나라의 군대에는 입대하지 않고, 일본 제국군에 자원하여 한동안 복무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그는 일본 제국군 사병의 군복을 입었다. 

 

민주화 운동가로 스스로를 포장한 김대중

 

(중략) 그를 구한 것은 미국이다. 미국의 민간단체와 언론의 여론은 김대중을 지지했고, 그 중에서도 뉴욕 타임즈가 앞장섰다. 1980년 봄, 나는 서울에 주재하며 도쿄를 오갔다. 내가 김대중을 여러 번 만나 인터뷰했을 때 그는 인생의 절정에 있었다. 나는 김대중이 한국 민주화 운동의 핵심이며 어떤 이유로든 처형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중략)

 

광주 봉기를 기획한 사람

 

그러나 김대중은 진실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사기꾼이었다. 그는 항상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하여 상황을 이용하는 연기자였다. 나는 그에게 속았고 다른 많은 한국인들도 그랬다. 그는 사람을 속이는 것에 천재적이었다. 그의 속임수는 결코 드러나지 않았다. 김대중의 가장 큰 범죄는 그가 민주주의를 기만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한 번도 비난받지 않았다. 광주사건은 그의 거짓말을 드러냈다. 1980년 그는 군부의 정점에 있던 전두환에게 체포되었는데 김대중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광주의 배후 인물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김대중이 원한 것은 권력이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지위를 염두에 뒀다. 광주봉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가 항상 염두에 둔 것은 자기 자신과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중략)

 

사실, 광주봉기는 '김대중 봉기'였고 대통령이 되려는 야심 찬 정치인의 집념이었다. 북한과 관계 개선을 꾀하던 그는 결국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 20명의 기자들은 꼭두각시처럼 그의 큰 계획 안에서 놀아났다. 정치 문제에 매우 밝은 내 일본인 아내는 처음부터 5.18이 김대중이 주도한 봉기라고 말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내가 맞았다. 김대중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의 사람들은 무장한 군인들에게 잔인하게 짓밟혔다. 이것은 물론 김대중의 소행은 아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것이 바로 그가 의도했던 전략이었다. 나는 서울에 수감된 김대중이 교도소 안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김대중을 구한 것은 미국 대통령이 된 로널드 레이건의 동료들이었다. 1980년 가을, 그들은 군부를 장악하고 있던 전두환 대통령과 비밀 합의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한다는 조건으로 김대중을 처형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레이건은 미국에서 김대중이 한국 민주화 운동의 주역이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를 처형하지 말라고 청원했다.

 

김대중 지지자들이 광주봉기를 기획하고 광주가 점령되었을 때, 서방 언론은 일제히 김대중을 민주주의를 증진한 '선한 사람'으로 보도했다. 반면 군대는 '악당'이었다. 이 선악 구도의 증후군이 수년간 지속되었고 우리는 아직 여기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김대중은 한국의 민주주의 운동의 영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김대중은 선한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광주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민간인 뿐만 아니라 군인들도 죽었다. 김대중은 여기에 책임을 져야만 했다. 광주봉기를 선동동한 김대중 주변의 모든 이들은 김대중이 얼마나 세속적인지, 돈과 지위와 권력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추구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가 권력을 추구한 것은 자기 가족을 위한 재산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외국 언론엔 이런 사실을 숨겼다.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

 

하지만 재산을 축적한 것보다 더 사악한 것은 그가 반역에 해당할 정도로 자신의 나라를 팔아 넘긴 것이다. 물론 이는 북한에 대한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김대중은 깊이 부패했다. (중략) 한 친구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나는 김대중을 믿을 수 없다. 그는 북한의 주머니 속에 있어. 그는 남한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위해 일해.' 나는 그의 비난을 반박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그는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했어. 그는 기독교인이며,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야.'라고. 하지만 내가 틀렸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김대중은 자신의 정권이 북한의 꼭두각시임을 입증했다. 나는 기자로서 더 주의 깊지 못했던 것을 후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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