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35) 모든 생명은 반드시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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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기에서는 총 9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4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하며 이번 순서는 '손요셉'님의 편지입니다.

 

프로초이스에 서 있는 친구에게.

 

친구야 안녕! 오랜만에 연락하게 됐어. 코로나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그동안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 늘 건강에 유의하길 바랄게.

 

다름이 아니라 내가 이번에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Stand up for Life'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약 2개월 동안 주로 낙태를 비롯 생명 관련된 내용들을 배우면서 그동안 나 자신이 낙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지니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어. 그래서 내가 배운 내용들을 너에게도 같이 나누고 싶어서 편지를 쓰게 됐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모 아니면 도'처럼 "나는 낙태를 반대해! 나는 낙태를 찬성해!"라고 스스로의 입장을 정리하곤 하지만, 막상 산모의 상황이나 현실 조건 등을 토대로 "나는 낙태를 찬성하지만 저런 상황에서는 하면 안 될 것 같아", 혹은 "낙태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낙태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마찬가지로 나도 낙태를 반대하지만 '원치 않은 임신이나 산모의 상황이 어렵다면 불가피한 낙태는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사람이었지. 그게 바로 나의 삶에 그대로 나타났었어.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강간에 의한, 그리고 성폭행으로 그분들이 원치 않는 상황에서 임신을 했을 경우 피해자들과 고통 당한 산모를 위해, 그리고 그분들의 권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낙태를 해도 된다는 결정들을 거리낌 없이 지지했어.

 

아울러 나도 재작년에 결혼하고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면서 1차, 2차 기형아 검사를 하게 되었을 때, 아내가 "여보, 만약에 기형아 검사를 했을 때 혹시라도 우리 아기에게 이상이 있다면 어떡하지? 장애가 있으면 어떡해?"라고 물었었어. 나는 방송이나 주변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들은 모두 힘들어 보였고 '부모가 먼저 이 세상을 떠나면 남겨진 자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가득했기 때문에 우리 부부 또한 마음은 아프고 힘들겠지만 기형아 검사에서 혹시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힘든 결정을 해야겠다고도 생각했었어.

 

 

하지만 내가 이번에 'Stand up for Life' 과정을 이수하며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게 되었지. '생명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되고,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이야. 물론 원치 않은 임신이 산모와 가족에게는 큰 아픔이라는 건 변치 않는 사실이야. 그리고 주위에서도 낙태를 해서 빨리 그 고통을 잊으라고 해. 하지만 정작 낙태를 경험한 사람들의 고백을 들어보니 그것을 잊기는커녕 평생 죄책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고 하더군. 물론 실제로 내 가족이, 내 자녀가 그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쉽게 출산을 권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서 이번에 교육을 받은 것이 나에게는 더욱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어.

 

친구야! 네가 프로초이스에 입장에 왜 서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내가 알 수는 없지만, 이번에 너에게 편지를 쓰면서 프로초이스가 도대체 어떤 것들을 기반으로 낙태를 주장하는지 알아보니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었어.

 

낙태를 찬성하는 프로초이스는 ▲첫째,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권리는 인간 자유의 기본적인 부분이다, ▲둘째, 태아가 3개월 무렵부터 얼굴과 손과 발등 신체적 특징을 나타내지만 사고나 자아인식, 정신적 능력 등의 기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성인과 동등한 도덕적 지위를 갖춘 인간으로 보기 어렵다, ▲셋째, 완전한 피임법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이나 계획에 없는 임신을 끝낼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임신과 출산으로 겪어야 하는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부담이 낙태로 무고한 태아를 죽였다는 죄책감보다 크다, ▲다섯째, 근친간 또는 강간에 의한 임신을 통해 출생한 아이가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사실을 알았을 때 받을 충격 등을 생각해 볼 때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출처 : 의학신문)고 주장해. 

 

하지만 친구야! 분명히 네가 알아야 될 사실이 있어.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에 그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축복이고,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하나의 인격과 몸을 지니고 있어서 그 누구도 쉽게 해할 수가 없다는 거지. 나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낙태법이 입법 공백 상태에 있어 낙태를 해도 아무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사람의 생명은 어떤 법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하지. 생명권은 그 어떤 권리보다 우선시 되는 불가침의 권리야.

 

 

친구야, 1968년 영국에서 낙태가 허용된 후 연간 214,00명의 태아가 죽었고, 2016년까지 낙태로 죽어간 태아의 수는 850만명으로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유태인 600만명보다 많은 수라고 해. 현재 대한민국이 저출산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낙태 수술 건수가 3,000건에 달한다고 하더라(음지에서 행해지기에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2017년 11월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추정한 내용이래). 3,000명이라니, 놀랍지 않니? 1년에 약 110만명의 태아가 죽어간다는 거야.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36만명이니깐 4명의 태아 중 1명이 태어나고 3명은 낙태 당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지. 만약에 저 귀한 생명들이 이 땅에 모두 태어났다면 저출산 문제도 금방 해결될지도 모르지. 

 

더 심각한 상황은 청소년 낙태야. 청소년들, 즉 미성년자들은 대부분 임신을 하면 낙태를 하게 되는데 낳아서 키울 능력은 없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는 두려워서 말도 못 한다는 거지. 참으로 이런 통계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우리가 생명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반성하고 있어.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려줄까? 우리는 막연히 원치 않는 임신을 통해 잉태된 생명들이 태어나면 불행한 삶을 살 거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 그분들의 고백을 들어보면 자신의 생명을 지켜준 엄마에게 감사하면서, 기쁘고 행복하게 그냥 우리처럼 평범한 삶을 사는 경우도 많다는 거야. 그렇기에 어떤 방식으로 잉태된 생명이든 그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서는 산모도, 의사도, 가족도, 그 누구도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 없는 거지.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글을 읽게 될 너와 너의 가족, 친척, 이웃 모두가 귀한 존재란다. 너도 'Stand up for Life'에 동참해서 프로라이프로 함께 활동하는 날이 오길 소망해 본다. 친구야 사랑해!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손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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