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25)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용기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프로초이스 페미니스트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쓰는 조서연님의 편지입니다.

 

 

친구에게

 

잘 지내고 있니? 코로나와 추위 때문에 더욱 만나기 힘든 요즘이라 많이 보고 싶다.

아! 최근에 나는 너의 모습을 우연히 봤거든.

네가 프로초이스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반가움 반 아쉬움 반에 이 편지를 쓰게 됐어.

 

요즘 내가 프로라이프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프로라이프 빌더가 됐거든. 그래서 그런지 더 너에게 이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프로라이프는 생명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 또는 단체를 말해.

프로라이프 단체에서도 집회를 하는데 주로 낙태 반대, 생명 사랑 등의 주제를 가지고 많이 활동하고 있어.

나도 피켓 들기 활동에 참여해봤는데 집회나 시위를 하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

네가 프로초이스, 페미니스트 집회에 나간 것 또한 많은 용기가 필요했겠지만 우리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프로라이프에 용기를 내는 것이 어떨까?

 

 

저번 학교에서 열린 토론 대회에서도 낙태에 관한 주제가 나왔을 때, 찬성하는 친구들은 많았지만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친구들 없이 단순하게 감정을 근거로 내세우는 친구들이 많더라고.

프로라이프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낙태에 대해 정확하게 알면 저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너에게 이 생각을 먼저 공유해 본다.

 

네가 영화 좋아하니까 하나 추천해 줄게.

"언플랜드"라는 영화인데 가족 계획 연맹에 일하던 주인공이 낙태 반대 운동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야.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너를 보니까 이 영화가 생각났어. 우리집에 비디오가 있으니까 언제 놀러와서 같이 보자!

 

프로라이프 피켓 들기 활동을 하면서 의견이 있으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너와 이 활동을 같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함께 활동하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

 

지금 당장 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어려울 때나 혼란스러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내게 물어봐도 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같이 놀자.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아!!

 

너의 가장 친한 친구 서연이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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