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21) 사랑의 결실인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지려는 마음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여자친구가 예정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됐음을 알린 아들에게 엄마가 쓰는 박경미님의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오늘 엄마가 너에게 들은 소식은 어쩌면 엄마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놀라웠던 일들 중 한 가지가 될 것 같다. 우선 너도, 미영이(가명)도 많이 당황했을 텐데... 엄마, 아빠한테 먼저 이야기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음... 그런데, 엄마가 성교육 강사이고 프로라이프 활동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부모로서 너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던 터라 너희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그 순간 표정관리가 쉽지 않더라.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니 두근거리는 마음이다. 아마도 과거의 엄마였다면 한숨을 쉬고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한 걱정으로 울거나, 화를 냈을 수도 있었겠지. 혹은 너희들을 위한다는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