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31) 성폭력으로 인해 생겨난 생명도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성폭력으로 인한 낙태는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김산하님의 글입니다.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의 주장은 절대 성폭력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피해자가 입은 상처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성폭력은 언제 어디서든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성폭행 가해자는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말하고 싶은 점은, 성폭력으로 인해 생겨난 생명도 모든 사람들처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하며 이를 죽이는 것은 또한 또 다른 범죄이자 비극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프로라이프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듯이, 성폭력과 관계된 낙태의 쟁점에서 지적되어야할 문제는 ‘왜 처벌의 대상이 가해자가 아닌 태아인가?’라는 것입니다. 가해자에게 엄벌을 처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