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하나님 나라 신학'이 위험한 진짜 이유 – 왜곡된 신학이 교회를 무너뜨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OeOHk... 오늘은 많은 분들이 선하게 여기는 개념, 바로 ‘하나님 나라’ 신학에 대해 함께 깊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참 아름답고, 신앙적인 느낌이 강하지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도록 하자.’
얼마나 좋은 말인가요?
그런데 이 말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속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심각한 왜곡과 위험한 사상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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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1장 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 복음을 믿으라.”
이 말씀은 정치적인 유토피아를 건설하자는 선언이 아니었습니다.
죄로 인해 무너진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하시려는, 구속사의 중심이 되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리스도의 통치, 복음을 통한 회심,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이루어지는 그 영역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순수한 개념이 현대 신학 속에서는 크게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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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계몽주의 이후 등장한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초자연적인 요소를 점점 제거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기보다, 도덕적 스승, 혹은 사회개혁가 정도로 축소시켰지요.
그 결과, 하나님 나라는 더 이상 하늘의 나라가 아닌, 이 땅 위에서 실현해야 할 '정의로운 사회' 정도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사회 개혁, 경제 재분배, 계급 해방과 같은 사회주의적 주장과 맞닿게 됩니다.
복음은 더 이상 ‘죄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억압받는 자들의 해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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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해방신학입니다.
1970년대 남미에서 시작된 이 신학은 예수님을 '가난한 자들의 해방자'로 이해했습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경제적 해방과 사회혁명을 이루기 위해서였다는 식의 주장이 퍼졌고, 그 중심에는 마르크스주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혁명가로 만드는, 참으로 위험한 왜곡이 일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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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등장한 복음주의 신학조차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참여를 강조하다 보니, 비슷한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나라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이뤄져야 한다.”
“가난한 자를 위한 정의 실현이 곧 복음의 본질이다.”
이런 말들은 얼핏 보기엔 성경적이고 따뜻하게 들리지만, 사실상 사회주의적 논리와 결합되기 쉬운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그 뒤에는 이런 구조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불평등은 구조적 죄다 → 자본주의는 악하다 → 정의를 위해 재분배가 필요하다’
이런 사고방식은 결국 교회 안에 마르크스주의적 세계관을 이식하는 창구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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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은 한국 교회 내에서도 이미 상당히 퍼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감리교와 NCCK, 그리고 에큐메니칼 진영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이름으로 노동운동, 민중운동, 통일운동,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고 있지요.
심지어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목소리까지도 ‘하나님 나라’라는 이름 아래 등장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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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지금 이 땅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 이후에야 완전하게 도래합니다.
지금 이 땅에서 그것을 완성하려는 시도는, 결국 인간의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리고 그 유토피아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인간 중심의 이상국가 – 바벨탑 건설과 같은 교만한 프로젝트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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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세상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운동’이 아닙니다.
복음은 먼저 개인의 회심을 통해 시작됩니다.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예수님께 돌아오고, 그 변화가 가정과 공동체를 거쳐 사회로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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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은 단순한 신학 논쟁이 아닙니다.
이것은 교회의 정체성과,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지켜내는 싸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지가 우리 교회, 다음 세대,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의 영적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진리를 수호하는 여러분, 그 자리에 함께 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함께 분별하고, 함께 깨어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