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17)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생명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기 13명에 이어 2기에서는 총 12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2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낙태를 고민하는 종현(가명)에게 쓰는 축복이아빠님의 편지입니다.

 

 

종현아 안녕? 잘 지내니? 네가 지난번에 말했던 경제상황이 어렵다면 아이를 낙태를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 거라는 이야기를 곰곰이 생각해 봤어. 요즘은 돈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시기라고 생각될 것 같아. 맞아.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들, 모두 형편이 넉넉해야 가질 수 있지. 그런데 종현아, 이런 '좋은 것들'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생명 아닐까?

 

뱃속에 있는 태아는 언제부터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사람의 고유한 DNA는 수정 순간 정해진다고 해. 수정된 순간부터 세상에는 둘도 없는 단 하나의 특징을 가진 존재가 만들어지는 거야. 96%의 과학자들이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라고 생각한다고 해. 나도 마찬가지야. 나도 우리 아이가 수정된 순간부터 한 생명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태아를 경제적인 불편함과 부담감이 있다고 책임감 없이 낙태하는 것은, 한 생명을 살해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생각해.

 

 

아이를 지운다고 하니 쉽게 느껴지지만 사실 그렇게 쉬운 게 아니야. 낙태를 하려면 산모의 몸과 마음에 커다란 상처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돼. 불편함을 이유로 더 큰 고통을 짊어 지도록 권한다면 그건 진정으로 그 사람을 돕는 일은 아닐 거야. 오히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힘을 내서 책임감 있게 맞설 때,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결국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

 

정말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것이 불가능 할 정도라면, 아기를 낙태하는 게 아닌 입양을 보낼 수도 있어. 입양 보낸 아이가 행복할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입양가정들의 아이들은 낳아서 기른 자녀들과 똑같은 아이들로 자라고 있더라구.

 

 

여성이 자신의 몸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은 맞지만, 다른 심장을 갖고, 다른 손과 발을 가진 태아를 자기 뜻대로 죽일 수 있는 권리는 갖고 있지 않아. 그건 명백한 살인이야. 오히려 그들에게 힘들면 아이를 낙태해도 된다고 말하며 무책임하게 종용한다면 그들을 사지로 몰아 놓는 것과 마찬가지야.

 

종현아. 마치 낙태가 권리인 것처럼 포장해서 낙태하지 않도록 막아서면 그 사람을 억압하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고 있어. 하지만 낙태는 여성의 권리가 아니야. 행동의 책임을 갖고 끝까지 생명을 지키도록 도와주어서 진정으로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가 될 수 있는 권리를 찾아 주는 것이 필요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진짜 행복이 어떤 것인지를 발견해 나가는 네가 되길 바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축복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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