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16) 생명을 택하는 길은 그 아기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는 것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기 13명에 이어 2기에서는 총 12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2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한 여자친구를 둔 K군에게 쓰는 강희승 목사님의 편지입니다.

 

 

K 학생에게,

 

오랜만에 연락하네. 미안해, 자주 연락 해야 했는데... 소식 들었어. 황당하고,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져 많이 당황하고 힘들었겠구나. 어떤 계획을 갖고 있니?

 

계획한 일은 아니었겠지만, 여자 친구가 아기를 갖게 된 것은 여자 친구와 너, 둘의 책임이란다. 넌 이 일을 단지 여자 친구만의 문제로 여기지 말고, 함께 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책임을 지고 끝까지 여자 친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을 줄 때 너의 여자 친구도 용기를 가지고 낙태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애. 

 

 

두렵고 떨리겠지만, 생명은, 아기 생명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란다. 아기의 생명을 누가 결정하여 함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란다. 왜냐면,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이지.

 

원하지 않은 임신이였지만, 그 생명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하나님이 주셨다는 믿음으로 출발해야 한단다. 두렵고 떨리고 염려스럽고 근심스런 일이지만, 그 아기의 생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여자 친구와 함께 하면서, 남자로서 그 아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알려주면 좋을 것이란다. 그러면 여자 친구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야.

 

잉태된 생명을 낳는 일에는 여러 가지의 길이 있단다. 어려운 지금부터 도와주는 기관들이 있고  도움을 받으면서 출산할 수도 있고, 출산하면 돌봐주는 기관들도 있단다. 나중에 형편이 되어 양육하려고 한다면 그 형편이 될 때까지 다른 가정에 위탁할 수도 있고, 키울 형편이 안 되면 입양 방법도 있단다.

 

 

생명을 낳는 것은 단지 태아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 낙태는 산모가 너무나 어려운 신체적인 상황에 이르게 하기도 해서 일생에 다시는 임신할 수 없는 이번 임신이 여자 친구의 마지막 임신이 될 수도 있고 몸에 심각한 질병이 생기기도 하며, 마음의 병을 얻어 평생 후유증으로 어려움 가운데 살게 되기도 한단다. 낙태한 태아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마음속에 아기의 무덤을 만들어, 평생 동안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하며 살게 될 수도 있어. 

 

생명은 매우 귀중하단다. 생명은 임신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지. 사람은 태어나야 사람이 아니라 임신하는 순간부터 사람이란다. 그러기에 태아를 죽이는 낙태는 사람을 죽이는 살인과 같은 것이지.


난, 너와 네 여자 친구가 생명의 길을 택하였으면 좋겠구나. 아기를 살리는, 생명을 택하는 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아기를 살리는 생명을 택하는 길은 여자 친구인 산모가 사는 길이며, 또한 너도 사는 길이란다.

 

 

아기를 살리는, 생명을 택하는 길은 그 아기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는 것이다.

 

꼭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하면 좋겠구나. 기도할게. 너도 기도하고, 여자 친구와도 기도하면서 꼭 생명 살리는 결정을 하면 좋겠구나. 나도 너와 임신한 여자 친구와 태아를 위해 기도할게. 하나님이 너와 임신한 여자 친구와 태아를 사랑하신단다. 목사인 나도 너와 임신한 여자 친구와 태아를 사랑하고 축복한다. 여자 친구와 함께 시간 내어 한번 오렴. 맛있는 것도 먹고, 앞으로의 일들도 나누며 도움이 필요한 일에 대해 함께 기도하면서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 나도 도와줄게.
사랑하고 축복한다.

 

너를 위해 기도하는 강희승 목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강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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