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7) 가장 연약한 인간의 목숨을 내 맘대로 빼앗을 권리가 여성의 인권…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의를 진행하였고 총 13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와 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9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일곱번째 순서로 실비(가명)님의 편지입니다. 지혜야, 안녕? 난 실비야. 지난 번에 우리가 낙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잖아. 지혜는 낙태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의 영역이고, 특히나 장애가 있거나 치명적 질병이 있는 아기는 낙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잖아. 그 부분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해봤는데, 한번 들어봐줄래? 요새는 특히 지혜처럼 낙태를 여성의 자기결정권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아. 그렇지만 이 관점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우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있지. 하지만 태아는 비록 엄마 몸속에서 자라나지만 엄마 몸의 일부분이 아닌, 엄연히 독립적인 한 생명이잖아. 내가 내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고 해서 무고한 타인의 생명을 함부로 죽여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