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이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라면, 2백만 정도는 철저하게 죽여 없애야 한다던 김남주를 왜 5.18의 영웅으로 기념하는 것인가?

  • 등록 2025.05.17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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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라면,

2백만 정도는 철저하게 죽여 없애야 한다던 김남주를 왜 5.18의 영웅으로 기념하는 것인가?

 

김남주에게 감옥에서 사상교육을 받았던 김정익씨는 전향 후 89년에, 쓴 책, "어느 좌익사상범의 고백"에서 김남주에 관해 증언했다.

 

"계급적인 적들을 증오하라. 철저히 증오하라. 남조선에서 민중혁명이 일어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은 이 사회의 민족반동세력을 철저하게 죽여 없애는 것이다. 그 숫자는 2백만 정도는 될 것이다. 그래야만 혁명을 완전하게 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남대에는 김남주 뜰과 김남주기념홀을 두고 그를 기리고 있다. 2백만 정도 철저하게 죽여 없애는 게 민주화 운동이고, 5.18 정신인가?

 

5.18에 관해서는 북한군침투설에 관한 논란이 있다. 북한의 일정한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은 가능하다. 하지만 통일이 되기 전까지, 북한의 개입이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다. 무수한 추론과 증언과 주장들이 난립한다.

 

그런데 한 가지, 북한군 침투설에 가려진 중요한 사실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75년 월남의 패망에 고무된 남한의 자생적인 사회주의자들은 베트콩을 모방한 자체적인 내부혁명, 무장봉기를 열망하게 된다. 김남주가 연루된 79년 남민전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듬해인 80년에 발생한 5.18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은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베트콩)을 모방한 것이다. 베트콩은 북베트남과 교전하고 있던 남베트남 안에서 활동했던 반정부 무장단체다. 이들은 스스로를 북베트남과 관계 없는 남베트남의 자생적인 조직이라고 주장했지만, 추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베트콩의 70%가 북베트남 군대였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한다면, 남한 내부에서 시도된 자생적인 무장봉기의 배후에는 북한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당연히 가능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북한의 개입여부와 정도는 북한이 해방될 때까지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 한가지 좌파진영 핵심으로 활동하다 전향한 인사로 부터 흥미로운 설명을 들었다. 1차 인혁당, 통혁당 사건으로 대다수의 혁명 요원들이 대부분 제거된 상황에서 북한의 공식적인 대남전략은 합법투쟁이었다는 것이다. 70년대 중반 이후 남한 내부에서 무장봉기를 추진한 세력은 북한과 연결된 주류세력이 아니라, 말그대로 자생적인 사회주의자 그룹이었다는 것이다. 북한과 연결된 학생운동의 주류세력은 광주에서 이미 철수했다는 설명이다.

 

보수진영 안에서도 5.18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분분하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남주 같은 사람을 5.18의 영웅으로 떠받드는 한, 5.18이 완전무오한 민주화 운동이라는 해석을 강제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독재다.

 

트루스포럼은 그동안 5.18에 관해 몇차례 공식적인 글을 발표했다. 해당 글들을 아래 링크에 공유한다.

 

https://truthherald.kr/news/section_list_all.html?sec_no=175

 

관리자 기자 truthforum.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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