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 관한 트럼프 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가 처음으로 나왔다.
사실 MEMRI를 비롯해서 CPAC을 통해 연결된 미국 보수진영 인사들과 함께, 이번 대선에 관해 중국의 침투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줄 것을 기대하며 나름대로 애를 썼다. 국제감시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 메시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트럼프1기는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결국 마두로가 다시 집권했다. 이런 트라우마를 고려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워싱턴 타임즈도 보도를 준비하고 있고, 뉴트 깅리치도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뉴트 깅리치는 얼마전 한국을 방문하고 나서, 설령 민주당이 집권해도 한미동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그래서 문제제기를 했고, 감사하게도 그 뜻이 그에게 전달됐고, 그런 발언이 민주당의 심각한 문제점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을 수용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로렌스펙, 닉에버스타트, MEMRI가 함께 애써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
글을 쓰는 사이, 미국 국방부장관이, 미국과는 안보 중국과는 경제를 함께하겠다는 아시아 국가들에 경고한다는 속보가 떴다. 바람직한 대응이다. 한국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인 것이 자명하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루려 한다.
아무튼 선거에 대한 신뢰는 이번에도 무너졌다. 이미. 결과에 상관없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시간이다.
이틀 사이 제기된 무수한 문제들에 관해 김문수 캠프와 국힘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선거에 관해 불신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목소리가, 음모론이라는 비난을 넘어 실체적인 변화를 끌어 낼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모든 책임은 선거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선관위에게 있다.
선거불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캠프와 국힘이 미온적인 상황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3일, 모든 사람들이 투표소로 나가야 한다.
절망이야 말로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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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한국 대선 앞두고 “민주주의 회복력” 강조
존 솔로몬 보도 | 2025년 5월 30일 오전 8시 38분
트럼프 행정부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민주주의 회복력”이라는 역사를 되새기길 촉구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이 일련의 정치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례적으로 조용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번 혼란은 서투른 계엄령 선포에서 시작되어,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고, 결국 보수 정부는 붕괴되었다.
서방 정보기관들과 외부 감시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이번 선거에서 더 친중적인 성향을 보이는 자유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 내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중국의 내정 간섭 의혹은 점차 구체적인 정황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스트 더 뉴스>는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에 공식 입장을 문의했고, 금요일 새벽 한 고위 행정부 관계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과정 내내 한국 국민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한국은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따라 평화롭게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차기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그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뤄왔고, 우리는 미국을 더 안전하고 강하며 번영하게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스캔들 이후, 진보 성향의 이재명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앞서왔으나, 최근 보수 진영의 김문수 후보가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이번 주 마지막 TV토론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비난했고, 이에 김 후보는 이재명을 “괴물 정치와 독재의 전조”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매우 높은 정치적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ttps://justthenews.com/world/asia/trump-administration-urges-south-korea-embrace-democratic-resilience-ahead-tense


